영통구 이의동에 살고 있는 초산맘입니다!
이번주 화요일을 마지막으로 꿀같던 3주 산후도우미 서비스가 끝났습니다ㅠㅠ
처음에는 내 집에 낯선 사람이 온다는게 불편해서 서비스를 이용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어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고민하시는 산모님들께 도움드리고자 후기 공유합니다 :)

수원에 워낙 산후도우미 업체가 많고, 여기저기 블로그며 카페에 광고성으로 보이는 업체 후기가 많아 업체를 선정하는데 매우 신중했습니다.
그러던 중 두 업체를 마지막 후보에 두고 직접 전화를 해서 업체를 결정하게 되었지요.
최종적으로 선택한 참좋은케어는 사전에 전화상담부터 안내문자, 제가 원하는 이모님 스타일까지 매우 꼼꼼히 체크하셨어요!
참고로 저는 "너무 수다스럽지 않은 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도록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 경험이 4-5년 이상 된 분이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드디어 조리원에서 돌아와 만난 이모님은 정말 제 요청사항에 딱 맞는 성낙례 관리사님이셨어요!!


1. 살림
우선 집안 살림을 진짜 깨끗하고 꼼꼼하게 잘 해주셨어요!
저도 꽤나 깔끔떨면서 사는 스타일인데, 제가 놓친 살림까지도 먼저 찾아서 정리하고 청소해주셨거든요!
(밥솥에 청소할 부분이 그렇게 많다는 것을 이모님 통해서 알았어요^^;;;)
매일매일 어른&아기 빨래, 청소, 분리수거, 게다가 화장실 청소까지!
특히 손님이 오시는 날에는 저보다도 더 꼼꼼하게 집안 살림 이곳저곳을 살펴봐주셨습니다.
덕분에 3주 동안은 정말 집이 반짝반짝 했어요 ㅎㅎ

2. 육아
저희 친정엄마보다도 저희 아이를 더 예뻐해주셨어요!!
이모님이 오시면 저는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아기를 이모님께 맡기고 방으로 들어가서 잤거든요 ㅠㅠ
그런데 자다가 중간에 깨거나 혹은 조금 늦게 자는 날에는 (의도치않게) 이모님께서 거실에서 아기와 놀아주시는 걸 들을 수 있었어요~
모빌에 달려있는 인형들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아기와 대화해주시고, 매일 안아서 자장가를 불러주시고,
아기가 웃을때는 "내새끼 내새끼" 하시면서 진심으로 아기를 예뻐해주시는게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기 낳은지 한 달도 안 된 산모가 안심하고 여기저기 마음껏 외출도 했다지요...ㅎㅎ;;
나중에는 아기가 저보다 이모님을 더 좋아하고 따르게 되어서 오히려 그게 더 고민이었다는..ㅠㅠ

3.식사
양가 어머님들이 매 주말마다 반찬을 바리바리 싸다주셔서 밑반찬은 따로 부탁드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는 완분 산모라서 사실 미역국도 안먹고 있었거든요..조리원에서 너무 질려버려서 ㅠㅠ
그런데 오자마자 미역국 끓여주시면서, 분유 먹이는 산모더라도 몸 회복하려면 미역국이 좋으니 한 끼라도 미역국을 먹으라고 친정엄마처럼 챙겨주셨습니다.
어느 날은 이모님께서 집에서 담은 순무 김치도 싸오시고, 밑반찬에 채소가 없는 것 같은 날은 직접 콩나물을 챙겨오셔서 콩나물 무침에 국까지 해주셨어요ㅎㅎ
때로는 아침을 거르는 저 먹이려고 빵도 챙겨오시고, 약밥도 챙겨와주시면서 진짜 딸 산후조리하듯이 돌봐주셨습니다.
마지막 날 직접 집에서 호박죽을 쑤어오셔서 건네주신건 정말 완전 감동.. ㅠㅠ

4. 강미선 대표님 서비스

사실 가장 감동적인 서비스는 바로 요것입니다!!
(이 서비스 때문에 완전 대만족, 참좋은케어를 선택한 저 자신이 너무 대견해요ㅎㅎ)
처음 이모님이 들어오신 다음날 대표님이 같이 오셔서 집 컨디션과 아기 상태를 봐주셨어요.
저희 아기는 조리원에서부터 태열이 엄청 심해서 병원에서 리도맥스까지 처방받은 아기였거든요.
하지만 좀처럼 아기 태열이 호전되지가 않아 매일 걱정이었어요ㅠㅠ
그런데 대표님이 딱 보시더니 매일매일 수딩젤과 함께 심한 부분은 리도맥스를 꼭 발라줘야한다고,
아기에게 더 안좋은 것은 리도맥스가 아니라 태열이 심해지는 상황이라며 명쾌하게 말씀해주셨어요.
덕분에 이틀만에 저희 아기는 꿀 피부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 방문해서 아기가 불편한 것은 없는지, 이모님이 관리는 잘 해주시는지 꼼꼼히 살펴보셨구요~
하루는 아기 수유텀 봐주신다고 저녁 7시까지 저희 집에서 아기와 함께 해주셨는데, 진짜 지금 다시 생각해도 감동이네요..ㅠㅠ
3주 서비스가 끝나고 이틀 뒤에는 따로 방문하셔서 아기 목욕하는 것도 봐주셨답니다.
저희 아기가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목욕하는 시간이 매번 전쟁이었거든요!
그런데 대표님이 목욕시켜주시니 방긋방긋 웃더라는...엄마로써 정말 배신감이....ㅠㅠㅎㅎ;;
대표님은 서비스가 끝난 지금도 여전히 아기는 어떤지, 또다른 고민은 없는지 잊지않고 전화와 카톡을 주십니다.
아마 그 어떤 업체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을 거에요!

3주 간의 행복한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에 자발적으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처럼 고민하는 다른 산모님들도 이렇게 좋은 산후조리 서비스 많이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대표님 그리고 이모님!!